감귤 농사를 많이 짓는 울 엄니는 감귤 수확철이 다가 오면

과수원마다 배추랑, 무우를 심어 놓습니다.

어머니의 과수원에는 해마다 대구에 있는 아줌마들이 귤 따러 오십니다.

한달 너머를 친정어머니 집에 머물며 귤을 따지요.

한달 너머 머물러 식당 밥은 N0. 된장국에 금방 지은 따끈따끈한 밥이 좋다고 해서

울 엄니 늘 점심 을 과수원에서 해 먹지요.

그래서 과수원마다 배추며 , 쪽파며, 무우등을 심어 놓지요.

푸른 배추 잎을 뜯어서 만든 겉저리에 뜨거운 밥을 비벼 먹으면 누가 그 맛을 알리요..

밥이 낭푼이 채로 들어간다는 사실..

 

이렇게 과수원마다 심어 놓은 무우랑, 배추랑..필요할 때면..

딸은 쑥쑥 잘도 뽑아다 먹지요.

늘 전화와서 하는 엄니의 말

과수원마다 배추랑, 무우랑 심어 놓았으니

부지런히 뽑아 먹으란다.

내일은 무 뽑으러 가야할까 보다.

냉장고에 무가 하나도 없네...

흙 묻은 무를 쓱쓱 옷에 닦아서 먹는 맛도 얼마나 좋은지..

안해 봤음 말을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