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제주농장의 하귤풍경입니다.

며칠전 아주 큰 바람이 불고 난 뒤 툭툭 떨어진 하귤을 보러갔습니다.

바람을 이기지 못한 하귤들이 흙 위에서 뒹굴고...

잘 견뎌낸 하귤들은 또하나의 풍경이 됩니다.

여름, 철에 먹는다고 하는 하귤은

나스미깡이라는 또 다른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모든 귤들이 수확을 끝내고 조금은 지루한 일상이 시작될 무렵

나스미깡의 맛은 그렇게 시작됩니다.

달콤함보다는 씁쌀함이 더 강한

그래서 그 씁쌀함이 사람의 에너지를 모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나스미깡의 씁쌀함과 꿀이나 설탕을 섞어

더운 여름철 시원하고 쌉싸름하면서도 달콤한 맛 에 시원한 얼음을 함께

갈아 먹으면 아주 아주 특이한 음료수가 된답니다.

열매가 너무 커서 떨어질 때는 지구도 깜짝 놀랠정도이지만

나스미깡을 먹어 보면 그 쌉싸름한 매력에 또 한번 놀랜답니다

(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