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 장

1995년 56세때 그동안 직장생활을 청산하고 사과농업에 전념하리라 생각하고 기존 교목성 사과나무 그대로 농사를 해보니 나무는 우거지고 사과의 색깔도 재대로 나지 않았다.

남들하는 성장 촉진제, 색나는 재제등을 사용 하지않고, 제초제도 사용 하지 않고 가장 기초적인 친환경농업을 해보니 돈과는 거리가 멀어지고 이래선 안되겠다 싶었다.

1998년에는 수확후 집뒤 4.500 여평의 교목을 베어내고 12월에 M26 이중접목묘를 구입하여 심고 이듬해 봄 일본여행을 갔다 왔더니그간 동사한 묘목이 많아 야단이 났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나무를 심고 뒤처리를 재대로 않은 탓이었다.

1.450주 식재 하여 80여주가 죽은 우리과원은 피해가 미미 한데 그때 심은 다른 농가는 야단이었다.

난 그때부터 아예 제초제는 멀리하고 풀을 베기로 하였다







이미 내 몸으로 체험한 농약의 피해를 두 번 다시 타인에게는 주지 않으리라 각오하고 우선 제초제부터 멀리 하기로 각오를 단단히 했다.

그래서 결실기에 접어든 2001년도에 친환경 초기 단계인 저농약 품질인증을 받아서 저농약 사과를 생산하였다.

그때만 해도 저농약 사과를 생산하여 대접을 톡톡히 받으며 서울 친환경농산물 유통업체에 납품하며 재미도 보았다.

5년후 2006년에는 무농약 품질인증을 받아서 국내 몇 안되는 무농약 사과를 생산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