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농장은 어느덧 무농약 3년이 지나고 유기재배 3년이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1940년생이니 칠십이 넘었나 봅니다.

유기농사과 재배에 입문 하게 된 동기를 간략하게 설명하고 몇차례 나누어 상세하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선 30년동안 직장생활을 하며 손님접대하며 술, 담배, 음식등 건강에 무신경하게 생활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43세 때부터 돋보기를 껴야 글자가 보이고, 감기가 오기 시작하면 기침과 함께 15일 이상은 병원을 출입해야 했습니다.

약 주사 한약 번갈아 가며 복용하다가 병원에서 의사선생님과 상의후 일차 담배를 끊기로 작정하고 88올림픽 하던해 2월 1일부터 의지력으로 담배를 끊었습니다.

그런데 담배 끊고 3개월이 지나니 음식 맛이 당기는데 감당키 어려울 정도라 2년이 지나니 78Kg 나가던 체중이 89Kg 나가게 되었습니다. 도저히 이래선 안된다고 생각하고 밀양에 계시는 이태우님의 지도로 1991년 9월 말에 거봉포도와 물을 먹으며 1개월간 포도단식을 했습니다.

그런데 단식을 끝내고 나니 돋보기 도수를 올려야 글자가 보일정도로 시력이 나빠졌습니다.

할수 없이 도수를 올리고 형님에게 전화를 드리니 “ 한달간 먹은 포도에 문제가 있고, 최소한 농약 안친 포도를 먹어야 하는데 그냥 먹어서 시력이 나빠??으니 내년에 다시 해야겠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1992년도에 전북 정읍 한남용 선생의 유기재배 포도를 구하여 9월 하순부터 단식을 시작하고 10월 1일 되어 정상생활을 시작하니 눈이 환하여지고 안경(돋보기)을 안껴야 글자가 잘 보여 그때부터 70이된 현재까지 돋보기 착용 하지 않고 지내고 있습니다.

그후 직장생활 그만두고 사과농업에 투신하고 3회를 더 단식하고나서 현재까지 감기는 겨울오면 자주 들기 해도 약이나 병원 출입은 않고 있습니다. 저녁 취침시 땀을 푹 내던가 아니면 하루 이틀 쉬면 거뜬하게 일어납니다.

이게 답이구나 하고 친환경 농업에 입문하였고 저농약 5년. 무농약 3년. 유기재배 2년차에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우리 소비자들이나 이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 내 몸으로 체험한 사실을 알리고 참고하실 것을 권하고 싶고, 특히 자라나는 우리 후손들에게 유기농산물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여 서툰 솜씨로 이 글을 남깁니다.


2010년 3월 7일 비가와서 며칠을 쉬면서

유기농사과 강산농장  이 병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