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학교가기전 둘째는 동물농장에 들어가 기러기들 밥을 줍니다.

기러기새끼들이 부화했을때 너무 귀여워 자기가 키울테니까 주라고 했던 둘째...

아빠가 "그러면 기러기들 모두 너 줄테니까 너가 매일 기러기 밥줘야 한다." 고 했습니다.




그 뒤로 아빠를 따라다니면서 기러기 밥주는 방법을 익히고 기러기 알도 꺼내오고 하더니,

이제는 혼자 합니다.

무얼 하나 맡기면 책임감이 강해 꼭 해내고 마는 둘째성격을 알고

아빠가 동물농장을 둘째에게 맡기기로 한것입니다..





유치원에 가기전 장화를 신고 동물농장에 들어가서

그릇그릇마다 기러기 모이를 주고..물도 주고 합니다.




너무 잘 합니다..^^

기러기들이 벌써 자기들 밥주는 사람을 아는지..

둘째가 들어가니까 모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알을 이렇게 아무데나 낳아 놓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알을 꺼내면 한바가지가 넘어요..

이웃분들 나눠주고.. 친정가서 언니들 나눠주고 했습니다.

일부러 유기농 매장가서 유정란을 사먹곤 한다고.. 너무 귀한거라고 좋아하더라구요..



날아다니면서 지붕밑에 낳아놨어요..

엄청난 양입니다..~~



나눠주고 나눠줘도 쌓여만 가는 기러기알을 보면...

깨지지만 않는다면 이웃 님들과 나누고 싶어요..^^



풍성해지는 오복야네 동물농장이예요..

아이들이 친구처럼 무척좋아해요..

풍성한 알도 먹을수 있고.. 시골의 매력인것 같아요..^^

활기찬 금요일 아침 시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