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린 나무 가지는 파쇄 되어 거름으로 크고
두꺼운 나무는
이웃의 따뜻한 화목 보일러 연료로 쓰여 집니다.
그리고 더러는 삼겹살 구워 먹을 때 쓰면 그 감귤나무
특유의 향이
베어져 향긋한 삼겹살이 됩니다.
새로 임대한 과수원이 정리가 되면 아이들을 데리고
와야겠습니다.
그리고 넓어진 감귤 과수원을 뛰게 할 것입니다.
그러면 바람도, 나무들의 숨소리도 함께 아이들과
뛰겠지요.
훗날... 내 과수원의 나무의 나이테는 즐거운 사연들을
많이 기억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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