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제주농장 친환경농산물 인증서 도착하다.


품질 관리원에서 우편물이 도착햇습니다.

그토록 기다리던 친환경 농산물 인증서

무농약- 노지감귤, 한라봉-저농약 농산물


올해는 왜 이렇게 친환경 농업이 어려운지 모르겟습니다.

감귤 과수원에 열매도 잘 달리지 못했는데

사흘이 멀다하고 쏟아지는 비는 여름 내내 제주에 비를 뿌렸습니다.

햇빛에 빨래 말려 본 기억이 거의 없을 정도이니

나무도 햇빛을 받아 그 에너지로 살아가겄만

턱없이 부족한 일조량은 나무를 힘들 게합니다.

습기가 많아 병도 잘 걸려, em제주농장 귤이 못생겨

과수원 다녀 올 적마다 절로 한숨이 납니다.

끝없이 자잔 풀은 예초를 해도 해도 쑥쑥 자라고

나무사이 틈새로 쑥쑥 뻗어 가는 덩굴은 왜 그렇게 잘 자라는지

방제하러 가면 비오고, 방제하고 돌아서면 비오고

벌레 가득한 귤나무를 보며 농약의 유혹을 느꼈고,

끝도 없이 자라는 풀들을 보며 제초제의 유혹도 느꼈습니다.


그런 유혹, 저런 유혹, 다 뿌리치고

못생긴 귤 인정 받는 친환경 인증서가 도착하니

감개무량합니다.

여전히 못생긴 귤들 이제 인정 받았다.

건강한 먹거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