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파선에 전이된 갑상선암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위해.. 1년이라는 시절동안 겪은 심리적 우울감..
그리고 몸이 건강하지 않다면 푸른 꿈도 삶의 채워짐도 충분하지 않음을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라는 단어 속에서 나는 진행형의 사람이길 원하고.. 의미있는 것이 확실하다면 꿈꾸고 노력해보자"라고
스스로를 어루만지며 하얀민들레 재배에 관한 정보들을 수집하게 되었습니다.
행복한 민들레 농부, 그녀가 말하는 "나를 표현하는 몇 가지 단어, 그리고 나의 삶!" 새벽에 일어남이 이제 익숙합니다. 비를 맞는 일도 행복합니다. 화장없는 얼굴로.. 허름한 차림이 부끄럽지 않습니다. 점점 더 민들레에게 매료되어가는 농부
민들레 수확 9월, 농부의 소망 한자락 "누군가의 삶에 보탬이 되는 농부 되게 하소서!" 9월의 중순입니다. 하얀민들레 새싹이 돋아 푸릇푸릇 농부의 마음에 행복을 더하더니.. 기특하게도 벌써 다자라 하얀민들레 수확의 계절입니다.
민들레 첫수확의 기억 그리고,,, "아버지 영전에 바친 흰민들레 진액" 첫수확의 하얀민들레로 진액을 만들고.. 뭉클한 마음으로.. 아버지께 달려간 초여름 날이 기억됩니다. 음력으로 11월 24일이 아버지 생신이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