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잎사귀에 단풍이 서서히 물듭니다.
한 해동안 농부와 함께 해준 민들레에게 너무도 고맙습니다.
작년에서 올해에 이르기 까지..
오로지 민들레에 대한 고민으로 30대라는 황금기를 보냅니다.
약성이 하얀민들레가 높다지만..
농부의 눈에는 품종의 차이가 아닌 노란꽃이든 하얀꽃이든 모두가 귀한 존재입니다.
기온이 5도 이하로 내려가면 겨울을 인지하는 민들레는..
새싹과 청년의 때를 지나 황혼의 쇠퇴를 겪어야만 합니다.
다행이도 민들레는 다년생이라..
내년의 기약으로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통과 의례는 민들레에게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