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민들레농원

토종 하얀민들레제품

무농약 농산물 인증

토종 하얀민들레 진액

 
 
 

[제목] 민들레 농부, 비움의 철학을 깨닫다! "비와진공묘유(眞空妙有)"



진공묘유 (眞空妙有 )

"참된 공의 자리에 묘한 것이 있다."

지독한 장맛비가 쏟아지던 여름날..

가슴 애타며 집에 있는 것 보다.. 차라리 비 맞는 일이 낫겠다 하여

장화를 신고, 낫을 들고.. 퍼붓는 빗속에서 풀을 베고 있었습니다.

언제 그칠 지 모르는 하늘의 비..

"아..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어찌 하늘은 나를 돕지 않을까.."

원망과 오기로 있는 힘을 다해.. 분노의 낫질을 하는 통에.. 순식간에 풀을 다 베어 버렸습니다.

한바탕 하늘을 향해 반항을 한 뒤..

모종 하우스 안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며 생각에 잠겼는데..

농부의 열정과 노력도 자연이 허락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먼저 배워야 할 것은.. 농업이 아니라 거대한 자연에 대한 순응임을..

마음을 비우고 나니 그 다음에 계속되는 비가 두렵지 않았습니다.

인간이 병이 든 것은 자연의 순리를 역행했기 때문이며..

그것을 바로 잡아야 자연은 인간을 다시 품어 줄 것이라는 생각들..

참 된 공의 자리에 묘한 것이 있음을.. 진공묘유(眞空妙有)라는 사자성어로 나누고 싶습니다.

한주의 시작 즐겁고 기쁨의 소식이 가득하시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