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은 제게 아주 의미있는 날입니다.
전라도 장성군에서 하얀민들레 씨앗을 제 품에 처음으로 모셔온 날입니다.
농부에게 씨앗의 의미는 아주 큽니다.
꿈의 기대감으로 벅차오르던.. 그 날이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산새 소리 가득한 대나무 숲의 그 밭..
하얀민들레농원의 모태가 된 전라도 장성군 농원의 멘토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발아되었던 모종 새싹이 상실되어..
해가 지던 하우스 안에서 울던 그 날도 기억됩니다.
한없이 내리는 장맛비에..
밭 언덕에 올라 맘 무너지던 그 순간도 스칩니다.
순간 순간의 위기들 속에서 다독이며 힘을 주신 스승님..
농부의 고독과 슬픔 그리고 행복으로 함께 한 하얀민들레..
다시 겸허한 마음으로 초심으로 돌아가..
변함없이 우직한 하얀민들레 농부로 더욱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
더 깊게 교감되어지고.. 추억을 함께 하는 공간 안에 하얀민들레
10월 3일.. 꿈의 출발 그리고 1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