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나무에 꽃이 많지 않아요.

꽃이 많아야 금년도 유기사과를 많이 수확할 텐데 금년은 꽃이 많질 않아서 걱정이예요.

지난해까지 많이 먹이지 못한 탓에 나무가 부실해서 인지?

아니면 나무가 겨울에 동해를 입어서 인지?

금년은 사과나무에 사과꽃이 전혀없는 나무가 많이 있습니다,







“이제 그만 유기농 사과 재배 그만하고 비료치고 거름 듬뿍넣고 해버려야지!” 를 수없이 되내이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나무를 가서 살펴보면 이제야 그간 각종 관행방법 농사법에서 벗어난 <나무님>이 내년부턴 올바른 유기농 사과를 잉태할께요 하는듯이 말을 걸어오는데 어찌할바를 모르고 나무와 대화하면서 “오냐 그래라”하면서 웃고 집으로 들어오곤 합니다.

이제 금년은 헛일을 많이하고 고접 갱신을 하고 눈물나는 일도 많겠지만 어떠한 고난이 와도 이제까지 지켜온 유기농 재배를 포기하지 않으렵니다.

이제까지 고집한 재배 방법을 고수히고 누가 알아주든 안알아주든 양심이 허락하는 범주를 벗어나지않고 진정한 유기재배를 이재까지 해온대로 하렵니다.

“무농약 3년. 유기재배 4년차. 이제 나무 밑은 손으로 긁어도 깊이 푹 파이는데 지금와서 이런 자연을 만든다고 고생한 보람이 없어지는데. 이재와서 포기하면 어쩌란 말인가? 지금까지 고생한 걸 생각해서라도 다시 후퇴는 없다.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 해도 지금 일구어놓은 이 자연을 버려서는 안된다.  내일 다시 해가 뜨는데 오늘 구름이 끼였다고 포기 할수는 없다. 일본인 <기무라 아끼노리>상의 기적의사과는 재배 10년이 넘어서야 썩지않는 사과를 재배하는데 성공했다 하는데 우리는 그 흉내만 내는가?” 하고 되내이면서 오늘도 다시한번 다짐하며 화이팅을 외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