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표는 젊은시절 서울에서 장사를 했다. 그러다가 아내를 만났고, 결혼하려면 작은 가게라도 차려야할 것 같아 고향인 고창으로 내려와 작은 서점을 내고 고향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20년 가까이 서점을 운영했다. 수입이 나쁘지 않았지만 뭔가 새로운 일을 개척해보고 싶었다.
부모님이 어렸을적부터 농사를 지어서 어깨너머로 보아온 농사를 제대로 한번 해봐야 하겠다고 결심했다. 그리고 1996년 서점을 하면서 벌어놓은 전재산으로 부지를 매입했다. 처음 몇 년간은 사슴과 포도 농장을 했다. 실패를 거듭하며 수익이 거의 없었다. 그리고 때마침 IMF까지 겹쳐서 농장에 큰 위기가 닥쳤다.
그후 2002년부터 무작정 복분자를 심기 시작했다. 고창이 복분자가 유명한 고장이다보니 남들따라 심은 것이었다. 포도농사에서 실패한 경험도 있어서 처음에는 300평정도만 심었다. 복분자를 막상 심었지만 재배방법을 몰라 막막했다. 때마침 태풍까지 지나가서 복분자 과수는 다 떨어지고 결국 복분자 첫 농사도 또다시 실패를 하였다.
복분자 농사 실패이후 농사에 연구와 개발이 필요하다고 느낀 안대표는 본격적으로 복분자 농사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 후 고창군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는 복분자 재배기술에 대한 교육에 빠짐없이 참가하고 부인과 함께 복분자 재배 기술 습득을 위해 고창군 농촌개발대학과 금산의 한국벤처농업대학 1년과정을 모두 이수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