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가슴으로 불러보는 내 어머니,

힘들고 지쳐 쓰러지고 싶을때마다 고개들면 언제라도 내 앞에 서 계시는 어머니!

세상 어느 어머니보다도 더 억척스럽게 살아온 그 세월을 존경합니다.

팔 다리 어느곳하나 성한곳이 없이 자식들을 위해 밤잠을 설치시며

노점을 나가시는 그 뒷 모습을 보며 참으로 마음 아팠습니다.

당신이 계셔서 힘들었던 그 많은 시간들을 잘 넘기어 왔습니다.

저희 오남매 당신의 거칠어진 손길 속에서 이제껏 잘 지내 왔습니다.

이젠 저희가 어머님을 편히 모셔야 하건만

산다는게 그렇게 쉽지가 않네요.

오늘따라 평생 어머니께 힘든 짐을 지어주고 가신 아버님이 그리워집니다.

이렇게 날씨가 추울때는 그래도 장작 한가득 온 방을 데워 주시며

하루의 고단함을 풀수 있도록 배려 해주시던 아버지,

산벚꽃 하얗게 피어나던 그길을 따라 영영 우리곁을 떠나셨지요.

어느새 2년 이란 시간이 지났네요.

아버님 그렇게 보내고는 어머님껜 정말 후회하지 않도록 잘하리라 생각했었는데

그때 보다도 더 일이 많아지고 버거운 짐을 안겨 드리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머니,

당신이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

그리고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숱한 어려움과 고난을 묵묵히 참고 이겨내시며 손수 자식들에게 참 교육을 몸소 실천하신 어머님,

어머니 당신에게 앞으로는 행복한 날들만 만들어 드리고 싶습니다.

늘 건강하신 모습으로 우리들곁에 오래오래 계셔 주시길 바라며

어머님의 칠순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어머니,

당신이 내 어머니라서 너무 좋습니다.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