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변함없이 아침일찍부터 부산하게 움직였습니다.

사과꽃이 피면 수정이 되고 수정이 되고 나면 바로 세포 분열이 시작되는데 지금 이 시기가 세포 수를 많게 해주는 아주 중요한 시기 이지요. 그래서 오늘은 지난해에 적과한 동자(아주 작은 사과)로 만들어 놓은 동장액과 생선 부산물과 흑설탕으로 만든 생선 아미노산 등을 살포해 주었습니다. 이것들을 살포해 주면 동자 씨앗에 있던 지베렐린 성분과 질소 성분을 공급해 주어 사과 유과의 세포 분열을 도와 주게 되는 것이지요. ^^

사과망태기에서는 이렇게 천연에서 구한 재료들만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효과가 좋아야 할텐데...

아니 분명히 효과가 많다고 믿습니다.




동자액과 생선 아미노산을 황금 비율로 혼합하여 살포해 주면 나무들이 아주 좋아라 하겠죠?

지금 거품을 내며 부글거리는 이 재료는 미생물 배양액 입니다. 요즘 처럼 날씨가 선선하면 배양일이 좀 길어지지요. 미생물을 배양하는 몇백만원짜리 기계도 있긴 하지만 가난한 조프로는 그냥 저렴하게 미생물을 배양하고 있답니다. 호기성 미생물은 적당한 온도와 공기만 있으면 얼마든지 배양이 가능 하니까요. ^^

지금 거꾸로 눕혀놓은 것은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막걸리 입니다. 왠 막걸리냐구요?

위에 배양한 미생물 재료와 막걸리.. 이 재료를 잘 혼합하여 새로 옮겨 심은 사과나무에 관주하려고 합니다. 4년생 나무를 올해 250주 정도 옮겨 심었는데 큰 나무를 살리기가 참 어렵네요. 그래서 이렇게 많은 방법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라도 꼭!! 살리고자 하는 조프로의 마음가짐 입니다. ^^

오늘은 이렇게 새벽부터 많이 바쁘게 움직였네요. 오전에는 친환경 자재를 나무에 엽면살포하고, 오후에는 옮겨 심은 나무에 관주도 하고.... 그런데 다 마무리를 하지 못해서 내일 아침에는 일찍 관주를 마무리 해야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야간 작업까지 해야할 것 같네요.

전에 하던 창고에서 사과나무 접목하기.... 크으~~ 이 작업도 몇일은 해야 할 것 같네요.

자아~ 이제 준비 단단히 하고 조프로는 들어 갑니다.




이 사진은 전에 작업하던 사진이어요. 헌데 오늘도 꼭!! 같은 복장으로 작업을 합니다. ^^





사과망태기에서는 환경 친화적으로 아주 맛있고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사과를 생산하기로 소문 나 있는 것 여러분 모두 아시죠??

사과망태기에서는 많은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있고요. 그 효과를 아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많이 활용되는 자재중에는 생선 부산물을 활용해서 만든 천연 액비(생선 아미노산)가 있고요. 그리고 각종 재료들의 천혜녹즙(쑥,미나리,과실효소, 아카시아,삼나무 등..), 키토산, EM(유용 미생물), 바닷물, 동자액 등... 매년 필요한 재료들은 그해그해 필요한 만큼 직접 만들어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적과 작업을 하면서 어머니와 함께 동자액을 만들기 위해 수고를 했습니다.

동자액??? 이란것이 무엇이냐/??

궁금하시죠




적과작업 할때 이렇게 미리 포장을 나무 밑에 펴서 모읍니다.

이렇게 박스에 모은 사과는..

항아리에 담고 그 위에 흑설탕을 넣고 층층이 번갈아 가며 넣어 줍니다.



이렇게 정성스럽게 담은 항아리는 한지로 잘 밀봉하여 잘 보관합니다.

그럼 항아리 안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요??

농도가 진한 흑설탕에 의해 사과에 있는 모든 물질이 삼투압으로 인하여 밖으로 빠져 나오게 되는데 이 흑설탕과 미생물에 의해 발효된 이 물이 바로 동자액이 되는 것이지요.

유과기의 과일 속에는 막 생성되는 종자(씨앗)가 있는데 이 속에는 생육에 필요한 호르몬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 되어 있습니다. 세포 분열을 도와주는 옥신이라는 성분과 세포를 키워주는 지베렐린과 사이토 키아닌 등.... 이런 천연 호르몬이 집적되어진 이 동자액은 수백만원의 경영비 절감은 물론 사과의 조기 품질을 상당히 좋게 해 주기 때문에 조프로는 아주 정성을 들여 동자액을 만들어서 사용을 하고 있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사과 착색과 당도 증진을 위하여 신경을 써야 할 때 입니다.

여러분들도 모두 잘 아시다 시피 사과망태기에서는 항상 이맘때면 사과들에게 주는 것이 몇가지 있지요.

사과 방제가 벌써 끝난 사과망태기에서는 지금 많은 것을 예방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항상 걱정과 불안한 맘을 가지고 있지요. 지금껏 잘 자란 사과들이 병이 나지 않고 끝까지 남아 나에게 수확의 기쁨을 주기 바라면서 말입니다.

화학 방제가 어려운 지금은 그래서 민간요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예로 들자면 건강을 지키기 위해 건강 보조 식품을 먹는 것 처럼 사과들에게도 사과들에게 아주 좋은 보조 식품을 먹이고 있는 것이지요.

사과 생장기에도 중간 중간 계속해서 먹여 주었는데 지금은 보다 더 자주 집중적으로 지금 사과 체질에 맞는 그런 영양제 들을 엄선하여 살포 하고 있습니다.

먼저 당도 증진과 착색을 좋게 해 주는 바닷물을 넣어 줍니다.




그리고 각종 병원균들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우리 아군들을 넣어 줍니다. 이녀석들은 유용 미생물(EM)이라는 녀석들인데 병원군보다 많은 종의 다양성을 이용하는 것이지요. 병원균들은 꼼짝마라 입니다.

여기에 키토산과 과실 효소를 넣어 영양을 북돋아 줍니다.

그리고 여기에 과하지 않은 질소 성분을 첨가해 주는데 액비중에 대장격인 생선 아미노산을 첨가해 줍니다.



이렇게 각종 양념을 황금 비율로 혼합하여 나무들에게 살포를 해 주게 됩니다.

그럼 사과 맛이 어떨까요?? 그야 먹어 봐야 알겠죠? ^^

사과망태기 사과의 맛!! 여기에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

쉿!! 여러분들만 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