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주를 만들었어요..

작년에 콩농사를 잘 지었거든요.. 유기농콩이 열가마..^^

이번에.. 6가마를 메주를 만들었어요..

많이 만들어 놓으면.. 시간이 흐를수록 좋아지니까.. 넉넉히 만들자고 하시네요..

콩을깨끗히 씻고..

이번에 새로지은 공장에서.. 콩을 삶고.. 갈아내고.. 황토방에서 메주를 만들고..^^



한번에 두가마는 삶을 수 있는 큰 가마솥이 있어요..^^

8시간은 삶은 것 같은데..



콩알도 탱글탱글 잘 익었어요..

얼마나 고소한지..^^



메주는 황토방에서 만들었어요..

이방은 거의 메주전용방이죠..^^

아버지와 어머니가 메주를 틀에 넣어 만들면..

저는 착착 옮겨 놓는..^^

교회에 다니시면서.. 두분 사이가 더욱 좋아지셨어요..

하하호호.. 웃으시며.. 즐겁게 메주를 만드셨어요..^^



많죠?...

이것말고.. 두가마를 더 만들었어요..^^

방안으로 메주가 꽉~~ 찼네요..



메주 색이 너무 예쁘더라구요..

우리가족님들 보시기에도 예쁘죠?..^^

이제.. 메달을 수 있게.. 나무틀을 만들고.. 짚으로 엮어서 매다는 일이 남았네요..^^



그리고 삶은 콩을 조금덜어.. 청국장도 띄울꺼라며..

그런데 양을 보니 조금이 아니네요..^^

지금 황토방민박집에는.. 메주냄새가...^^

가족이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2009년의 마지막은.. 온가족이 함께 있고 싶었습니다..
마침.. 윤희윤덕이도.. 유치원 방학하구요..
윤희엄마도 시간이 되어.. 농장에 들어왔습니다...

전날부터 메주를 불리고 아침일찍 불을 붙여 삶고..
저녁시간에야.. 콩을 갈고서.. 메주 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
우리식구 구리에 이사가기전에 해보고.. 3년 만이네요..^^
윤희윤덕이 깔깔깔... 웃는 소리가 온 농장에 퍼졌습니다..
온 가족이 행복했구요...^^



메주 색도 예쁘고... 온 가족이 즐겁게 만들어서인지.. 모양도 참 예쁩니다..^^



올해는 여섯가마 만들었습니다..
작년에 농사지은 콩이.. 모두 열가마...
남은 콩은 막장 담글때 같이 써야 한다고 하세요..
올해.. 항아리도 많이 준비했구요..
내년부터는 콩 농사를 더 많이 지을려고 합니다..
이제는.. 막장.고추장.간장 생산을 더 늘릴려고 합니다..^^



메주 만드는 두번째날.. 윤희윤덕이와 함께 했습니다...
두녀석 얼마나 재미있어 하는지요..
윤희는.. 주걱으로 간콩을 메주틀에 넣구요..



예쁜 윤희엄마는 마지막날에 함께 했습니다..
왜 예쁜줄 아세요?.. 하하하하....
제게.. 아니..부모님께 아주 큰 선물을 하고 있거든요...^^



튼튼한 할아버지.. 얼마나 감사한지요..
윤희윤덕이에게는 소중한 추억이 될꺼에요....^^



벌써 결혼한지가 8년...
8년동안 한결같이 안아주시는 아버지..
ㅋㅋ.. 그리고 한결같이 어색해 하는 윤희엄마...^^



메주에 곰팡이가 잘 피고 있습니다..



어느곳이든.. 윤덕이에게는 놀이터가 됩니다..
윤덕이.. 올라갈수만 있으면.. 원숭이처럼 오르락 내리락...
참 많이 건강해졌어요..씩씩해지고.. 튼튼해지고...
너무 장난이 심해.. 혹시나 다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긴 하지만...
하나님사랑안에서 자라는 윤희윤덕이라.. 크게 걱정하지 않으려 합니다..^^

올해에는.. 더욱 좋은.. 맛있는 우리몸이 원하는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가족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언제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구요... 항상 감사할 일들이 가득하시길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