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신랑은 맛에 아주 민감해서 조금만 맛이없어도 바로 나무밑에 걸음으로 주는사람
덕분에 우리집 나무들은 복받았습니다.
얼마전에 스티커 맞추러갔다가 울신랑 복분자즙을 한보따리 가져왓습니다.
"정우엄마 이것 먹어봐"
맛있어서 우리것하고 비교해보라고 먹어보란뜻으로 착각한 난 용감하게 하나 뜯어 입에 넣엇습니다.
윽 ^^한모금 넘기던것을 다시 내놓아야만했습니다.
"무슨 복분자맛이 이래"
"그러게 말이야. "
" 그집 주인장 먹으라고 주고 갓다는데 "
"사람들 너무하네"
입에서 느껴지는 온갖 인공 항료냄새들이 나를 못견디게 합니다.
단맛까지도 설탕도아닌 다른 맛으로 냈습니다.
"정우아빠 당장 나무 밑에 버려 "
얼마전 우리집에 오셨던 분들 우리것 맛보신후 다른집것 있는데 맛보시려나 물어보니
다른것은 많이먹어보았다며 고개를 흔드신 이유를 알것같습니다.
입가심으로 먹으려다 오히려 죄없는 물만 더 먹게된다며
참으로 먹거리 가지고는 장난좀 안치는 세상이왓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먹어야하는 소비자들이 더 까다롭고 깐깐하게 체크해야 먹거리 가지고 장난치는 사람들이 줄어들지 싶습니다.
싼것도 좋지만 어차피 건강을 생각해서 먹는거라면
좀더 생각해보고 골라야하지않을까요.
옥션등에 들어가서 꿀도아닌것을 맛나다 좋다 평해주시는 분들을 보면 같은 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화가날때가 많습니다.
소비자들이 저러니~~~~답답해서 가끔은 내 가슴을 쾅쾅 내려치게 되지요.
그래서 우리 부부 늘 그럽니다.
우리집과 인연된 분들은 그동안 복받을일을 많이 하신 분들이라고~~~~
그만큼 좋은일을 하셨기에 좋은 상품을 드실수있다고
울신랑 늦은시간까지 복분자즙 만들고는 하나 줍니다.
"정우엄마 먹어봐"
"음 ^^^역시 이맛이야. 맛이 이정도는 돼야지"
늦음밤 우리는 서로를 보고 웃습니다.
우리것을 드시는 모든 가족들이 우리처럼 환하게 웃을수있엇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남들처럼 부자는 아니어도 누군가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단 생각을하면 뿌듯함이 밀려오고
우리가 제일 부자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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