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꽃은 어느해보다 일찍 피기시작 했습니다.
그러나 가뭄과 고온이 지속되면서 이상 징후가 보이기 시작하는데요
왠 연꽃이 이리도 많이 피는지 아마도 키워내기 힘든 뿌리보다
빨리 쉽게 생산하는 씨앗을 선택했을까요?
예쁜꽃 가까이 가보면 어김없이 작은 꽃총채벌레가 까맣게
많은 정도가 아닙니다.
이 이쁜 연꽃자매도 멀리 볼 때만 이쁩니다.
한낮의 연꽃 방죽엔
평화로운 휴식도 있습니다.
수분을 끝낸 연꽃 수술
팽 고개를 떨 군 ㅋㅋ
가뭄은 연꽃의 형태도 바꾸네요
쪼글쪼글 꽃잎이 활짝 피지를 못하고
때깔마져 푸르둥둥
예쁘긴해도 무언가 부족한
메마름이 뵈는 연꽃들
고개 높이 들고 비를 기다립니다.
타는 목마름
비좀 보내주세요 !!
목마름으로 고개높이 쳐들고
비 좀 보내주세요!!!
물에 잠긴 수련도 꾀재재한 몰골
어쩔 수 없네여
진딧물 에 먼지에
하느님!
목욕 좀 하게 비좀 내려주세요!!
물속에 사는 요정
체면좀 세워 주세요
비 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