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풍기를 중심으로 생산되는 풍기인삼은 해발 400~500m의 소백산록의 유기물이 풍부한 토양과, 내륙성 한랭기후가 형성되어 늘 통풍이 잘되고, 사질 양토로 배수가 양호한 상태에서 재배되고 있을 뿐 아니라, 약성이 충분한 백로를 중심으로 채굴을 하므로 내용 조직면에서 육질이 탄탄하고 중량이 무겁고, 인삼향이 강하며, 유효사포닌 함량이 매우 높다.

음용시에도 약탕기에 끓여 재탕, 삼탕을 해도 물렁하게 풀어지지 않을 뿐 아니라, 다른 인삼과 같은 분량을 달여보면 농도가 훨씬 진하다고 하며, 인삼을 넣어둔 방문만 열어도 향기가 짙게 풍긴다.


유래


삼국사기에 의하면 서기 734년, 신라 성덕왕 33년에 당나라 현제에게 하정사를 보내어 산삼 200근을 선물하였다는 기록이 있어 신라시대때 벌써 소백산을 중심으로 한 풍기지역에서 산삼이 많이 자생한 것을 알 수 있으며, 조선 중종조에 신재 주세붕 선생이 산삼에만 의존하던 것을 인위적으로 재배, 생산케 하였다.

그 수요를 충족하고자 전국에 인삼이 자생하는 토양과 기후가 비슷한 곳을 찾던 중 1541년 풍기군수로 부임하면서 풍기의 토양, 기후를 조사한 결과 소백산을 중심으로 한 풍기 지역이 산삼이 많이 자생할 뿐 아니라, 인삼재배로서 가장 적합한 곳임을 발견하고 풍기에서 제일 처음 산삼종자를 채취하여 인삼재배를 시작하였으며 조정에서는 풍기인삼만 이용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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